진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건염햄은 돼지 뒷다리살을 염지한 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자연 건조·숙성시켜 만듭니다. 돼지의 품질과 사육 방식, 염지 과정, 숙성 환경과 장인의 노하우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달라지며, 지역마다 숙성 방식도 다양합니다.
소시송 섹 & 소시스 세슈
소시송 섹은 잘게 다진 돼지고기와 지방에 향신료를 넣어 천연 케이싱에 넣고, 12~14°C의 서늘한 온도에서 4~10주간 숙성시킨 제품입니다. 소시스 세슈는 암퇘지의 신선한 고기를 주로 사용하며, 소시송보다 얇고 숙성 기간이 3~4주로 짧습니다. 주로 습도 있고 서늘한 산악 지역(오베르뉴, 사부아 등)에서 건조되며, 직선형 또는 말굽 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블랙푸딩
돼지의 선지와 지방으로 만든 블랙푸딩은 향신료로 간을 한 뒤 케이싱에 넣고 육수에서 조리한 전통 육가공품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육제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리햄
얇게 슬라이스해 제공되는 조리햄은 돼지고기를 염지한 후 저온에서 조리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샤르퀴트리 제품입니다.
파테 앙 크루트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가공육 요리로, 다진 살코기와 다양한 속재료를 섞어 반죽으로 감싸 구워내어 만듭니다.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테이블 중앙을 장식하기에 손색없는 전통 요리입니다.
치폴라타 소시지
치폴라타와 툴루즈 소시지는 바비큐에 빠질 수 없는 생 소시지입니다. 치폴라타는 지름이 약 2cm, 길이가 약 17cm로 가늘고 길며, 무게는 보통 55g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담백하지만 허브나 향신료를 더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탄력있는 양의 케이싱에 싸여 있어 구이용으로 적합합니다.
리예뜨
리예뜨는 돼지고기를 천천히 조리해 만드는 제품입니다. 갈색이 돌도록 천천히 익힌 후,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 독특한 식감을 냅니다.
베이컨
소금이나 염지액에절인 삼겹살을 얇고 반투명하게, 약 20cm 길이로 슬라이스 한 베이컨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 빠질 수 없는 재료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돼지 안심으로 만드는 베이컨은 지방이 거의 없게 다듬어서 소금에 절여 훈제하며, 다이어트에도 적합한 선택지입니다.
앙두이 소시지
앙두이 소시지는 돼지의 목, 가슴살, 머리, 심장 등의 부산물을 주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조리법에 따라 소금, 허브, 향신료, 와인, 술, 조미료 등이 사용되며, 이후 조리하거나 훈연해 완성됩니다.
갈릭 소시지
갈릭 소시지는 잘게 다진 돼지고기에 달걀흰자, 다양한 향신료, 신선한 마늘 등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레시피에 따라 훈연하기도 합니다. 감자나 렌틸콩 요리와 함께 따뜻하게 즐기거나,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차갑게 곁들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파테 & 테린
파테와 테린은 주로 고기 다짐육과 내장육으로 만들어지며, 젤라틴, 우유, 계란 등으로 결합됩니다. 식감과 맛은 레시피와 조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지며, 그 중 일부는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